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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학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기규제

by Feeling life 2024.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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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디젤 엔진은 향후 퇴출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기규제는 지구 환경 보호와 대기 오염 감소를 목표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북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배기규제를 시행하는 지역으로, 디젤 및 가솔린 차량에 대해 다양한 오염 물질 배출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강화해왔다. 먼저 EU의 배기규제를 살펴보면, 유럽은 1992년 유로 1(Euro 1)을 시작으로 유로 2, 유로 3 등 여러 단계의 배출 기준을 도입했으며, 현재는 유로 6(Euro 6)이 적용되고 있다. 유로 6는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HC), 일산화탄소(CO), 입자상 물질(PM) 등 주요 오염 물질에 대해 매우 낮은 배출 허용치를 요구한다. 디젤 차량의 경우 NOx 배출량은 80mg/km로 제한되며, 가솔린 차량의 경우 60mg/km로 규제된다. 또한, 유로 6d 단계에서는 실제 도로 주행 조건에서의 배출 테스트(RDE)를 도입하여 실생활에서의 배출량을 더욱 엄격히 관리한다. 이러한 기준은 디젤 엔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NOx 배출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결과적으로 유럽에서는 디젤 차량의 비중이 감소하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북미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는 EPA(미국 환경보호청)와 CARB(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를 중심으로 배기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의 Tier 배출 기준은 유럽의 유로 규제와 유사하지만, 적용 방식과 초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현재 시행 중인 Tier 3 기준은 2017년부터 적용되었으며, 가솔린 및 디젤 차량 모두에 대해 NOx와 NMOG(비메탄유기화합물)의 배출량을 30mg/mile로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휘발유 증발 배출 규제와 온실가스 배출 기준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CARB를 통해 가장 엄격한 배출 기준을 운영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차량은 판매가 금지된다. 북미에서는 디젤 엔진의 배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선택적 촉매 환원 장치(SCR)와 디젤 미립자 필터(DPF) 같은 첨단 배출 저감 기술의 적용이 필수가 되었다. 한편, 캐나다는 미국의 Tier 기준을 채택해 유사한 수준의 배출 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추가적인 규제도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연기관 자동차 배출 규제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유로 기준을 기반으로 한 '중국 6(China 6)' 배출 기준을 시행 중이며, 일본 역시 NOx와 PM 배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배기규제는 제조사들에게 기술적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고압 연료 분사 시스템, 터보차저, 배기 후처리 장치 등의 첨단 기술이 개발되고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 강화는 제조 비용 증가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전환 과정에서 유예 기간을 두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배기규제의 강화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의 축소와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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